(180928 / まどそふと / ラズベリーキューブ)
(181125 ~ 190507 클리어)
야키모치 스트림, 제멋대로 하이스펙 다음으로 한 마도소프트의 라즈베리 큐브. 공통루트는 되게 짧은데 개인 루트가 의외로 길었어요.
일단 공통 루트는 어머니와 둘이 살다가, 어머니 사망 후 친척이 있는 과거 살던 땅에 돌아온 주인공 사토루가 손수건을 떨어뜨린 은발 여자애들 만나는 것부터 시작돼요. 주인공인 사토루는 겉모습은 되게 무섭다고 묘사되는데, 어머니의 유언 때문에 일일일선 하는 게 특증이네요.
그 뒤 친척집에 가서 사라진 아버지 대신 연립 주택 관리하며 빚쟁이 상대하는 미코토나 연립 주택 주민들 만나요.
그리고 학교 전학 가서, 학교에서 밭을 관리하는 활기 넘치는 후배 미나토와,
입원한 아버지 대신 밀리터리 카페 운영하느라 수업 자꾸 빠지는 반 친구 유우와 만나요. 그리고 처음에 만났던 은발 여자아이 루리에게서 어째서인지 괴롭힘 당하는 거 까지가 공통 루트네요.
짧은 공통 루트 끝나고 바로 선택지 나오는데, 선택지는 캐릭 선택 3번 하고 마지막 선택지만 잘 고르면 바로 루트 돌입이에요. 마지막 선택지 잘못 고르면 다시 메인 선택 화면으로 넘어가고 그 히로인 마크는 사라지네요. 근데 다른 히로인들 다 선택지 잘못하고 마지막 히로인 고르면 선택지 없이 루트 바로 돌입하니까 배드엔딩 볼 일은 없네요.
공략은 미코토-유우-미나토-루리 순으로 했어요.
미코토(cv 키타미 릿카)
사토루가 사는 연립주택의 관리자이자 사촌누나인 미코토. 사토루보다 한 살 연상인데 전 학생회장이기도 하네요.
미코토 루트는 미코토 아버지 빚이랑 미코토가 과거 바이올린 했다는 게 주 내용이에요. 다른 루트랑 달리 미코토 엔딩에서 사토루 엄청 희생해요. 본인은 행복하니 괜찮겠지만요.
왠지 다른 애들보다 깨는데 시간이 더 걸렸어요... 중간에 미코토랑 교환일기 쓰는데, 너무 러브러브라 미코토 친구 반응 웃겼네요ㅋㅋ
유우(cv 아메카와 시노)
유우는 같은 반 친구인데 처음에는 알바자리 구하러 유우네 카페 들어갔다 만나요.
유우네 카페는 아버지 취향 때문에 밀리터리로 도배돼서 밀덕만 손님으로 와요ㅋㅋ 그거에 대해 고민하는게 초반 스토리인데 결국 유우도 밀리터리 좋아해서 좋게 해결되네요.
유우 츤데레 귀여웠어요. 초반에 사토루가 다른 알바자리 연락오니까 말리고 싶어하는 부분 좋았네요. 서바이벌 모임 할 때도 귀여웠고요.
미나토(cv 아오노 무스비)
첫 만남부터 원예부 가입 권유하며 적극적인 미나토. 굉장히 텐션 높은데다가 야채 무게를 손으로 들고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밭농사 오타쿠에요ㅋㅋ
초반에는 귀여운 후배 느낌인데 호의 느끼면서 여자애로 의식하는 느낌이 좋네요. 사귀여도 밭에 관한 열의는 그대로지만요. 갈등도 밭 계속 확장해 나가니까 다른 부활동들 불만 생기는 거에요ㅋㅋ
미나토 루트 하니까 왠지 야채 먹고 싶어지는 느낌이에요. 근데 미나토 할머니에게서 받은 코스모스 씨앗, 나중에 꽃 피는 거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오네요. 먹을 수 있는 작물만 키우는 미나토에게 못 먹는 코스모스 키워서 뭔가 의미부여 할 줄 알았는데요.
루리(cv 사자나미 스즈)
마지막은 처음부터 사토루에게 적대적인 학교의 최강 학생회장인 루리. 루리는 학생회 혼자 운영하면서 학생들이나 선생님에게 상당한 지지 받고 있어요.
처음에는 별로 안끌렸는데 타이틀 히로인인데다가 홈페이지 인기투표도 1위길래 맨 마지막에 했는데... 루트 들어가니 엄청 귀엽네요.
초반에 학생회장 권력 사용해 사토루 악인처럼 소문내고, 학생회 잡일 시키는 루리. 그러다 사토루에게 적대적이었던 이유 나오는데 (네타) 예전 사토루와 루리는 같이 놀던 사이였어요. 근데 사토루 아버지가 일으킨 문제로 이사하게 되는데, 아버지에 대해 알려지기 싫어던 사토루가 루리에게 쌀쌀맞게 이별했네요. 그 뒤 루리는 사토루와 놀던 장소에서 계속 기다리다 쓰러지고, 그 때 충격으로 놀던 기억 잊고 사토루가 자기 놓고 간거에 대한 불만만 남았던 거에요.
어째서 적대 했는 지 알고 나서부터의 루리는 완전 메가데레에요. 아침부터 깨우러 오고, 학교에서도 계속 같이 있으려고 하는데... 학생회장 권력으로 수업 중에 자꾸 사토루 부르네요ㅋㅋ 나중에 학생들이 비판하니까 오히려 정색하고 논파해버려요. 학생회장 일도 열심히 안하려는 거 사토루가 겨우 만류하네요. 이미 선생님들의 신뢰는 꽤 잃었지만요ㅋㅋ
루리 루트의 갈등은 날라리 같은 애들 갱생시키는 건데... 애들 캐릭터 좀 짜증났어요. 루리의 열연과 사토루에 대한 소문으로 좋게 해결되긴 하지만요.
이번 작품도 재밌었네요. 히로인들도 귀엽고 이챠이챠하는 부분도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후반부의 갈등은 좀 더 적었으면 좋겠어요. 짧기는 한데 굳이 없어도 될 분량이라 대신 연애 쪽 더 넣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플스나 스위치로도 나온다던데, 제멋대로 하이스펙처럼 팬디스크도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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